이제 여름이 거의 다 지나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지만, 코로나 때문에 밖에도 잘 못 나가고 여전히 집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요즘! 갑자기 시원한 복숭아 아이스티가 당겨 검색을 하던 중에 립톤 아이스티 가루 없이 티백과 시럽으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발견하고 바로 실행에 옮겨봤어요. 립톤 아이스티 가루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깔끔한 맛이니 너무 단 걸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한번 시도해보세요!
모닌 피치시럽(30ml), 얼그레이 티백 (2개), 얼음, 물
먼저 모닌 피치시럽과 얼그레이 티백을 준비해주세요. 모닌 시럽은 인터넷으로 한 병에 12,000원 정도에 구매했고 한번 사두면 에이드 같은 음료 제조에 사용할 수 있으니 구매하시는 것도 괜찮아요 시럽이 없으시면 복숭아청이나 원액을 사용하셔도 됩니다. 저는 시럽을 사용했어요
홍차 티백이나 잎을 준비해주시면 되는데 저는 집에 있던 TWINING 트와이닝 얼그레이 티백을 사용했습니다. 하나만도 써봤는데 좀 더 진한게 좋아서 2개 사용하는 게 딱 좋더라고요. 뜨겁게 즐기실 분들은 얼음은 준비하지 않으셔도 돼요!
1. 먼저 뜨거운물에 얼그레이 티백을 우려 줍니다 (3~5분)
얼그레이 티백 두개에 뜨거운 물을 붓고 3~5분간 기다려 진하게 우려 주세요. 저는 최대한 차갑게 먹을 거라 뜨거운 물은 반 컵 정도로 조금만 부었어요. 뜨겁게 드실 분들은 이때 물 양을 많이 넣으시고, 뜨거운 물에 우리지 않고 냉침을 하셔도 좋습니다!
2. 얼음을 담은 컵에 시럽(or 청, 원액)을 30ml 부어주세요.
저는 좀 달달하게 먹는 편이라 15ml 계랑 스푼으로 두 번 총 30ml 시럽을 넣어줬어요. 단게 싫으신 분들은 20ml까지 조절하셔서 드시면 됩니다! 얼그레이를 우린 뜨거운 물을 부으면 얼음이 많이 녹으니 차갑게 드실 분들은 한 컵 가득 얼음을 넣으시고! 시럽을 넣어 준비해주세요.
3. 준비된 컵에 얼그레이 우린 물을 부어 섞어주세요.
시럽을 넣고 얼음을 가득 넣은 컵에 다 우려진 얼그레이 차를 부어주면 완성입니다. ㅋㅋ사실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이 굉장히 간단하지만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중 립톤 가루를 사용하는 레시피가 아닌 아이스티 메뉴들은 대부분 이 방법이라고 하니 한 번쯤은 만들어 보시길 바라요! 저도 처음엔 약간 심심한가 싶었지만 깔끔하고 인위적이지 않은 맛 때문에 하루에 한 잔은 타 먹는 것 같아요. 이상 홈카페 복숭아 아이스티 레시피였습니다.